'여자답게'라는 말에 경종을 울리다! 페미니즘 광고

크리에이티브한 방법으로 페미니즘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들

‘여자답게’라는 말에 경종을 울리다! 페미니즘 광고

‘여자답게’라는 말에 경종을 울리다! 페미니즘 광고

‘페미니즘’은 현대 사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학자나 소수 활동가들의 영역을 넘어
영화, 방송, 광고 등 실생활 가까운 곳에서도
페미니즘의 영향을 많이 발견할 수 있게 되었죠.

 

오늘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페미니즘 광고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여자답게위스퍼 (#LikeAGirl Whisper Always) 캠페인

 

 

▶ 콘텐츠 보러가기

 

위스퍼는 참가자에게 어떤 행동을 요청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촬영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바로 ‘여자답게’ 무언가를 해보라는 것이었는데요.
참가자들이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예상이 되시나요?

 

초반에 등장하는 참가자는 ‘여자답게’라는 말에
얌전하고 조신하게 뜀박질을 하거나
팔뚝을 몸 쪽에 붙인 후 우스꽝스럽게 팔을 휘적거리며
‘여자다운 싸움’을 표현합니다.

 

주목할 점은 남성들 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인데요.

 

이후 등장한 여자 어린이들에게 같은 요청을 하자
어린이들은 저마다의 성격에 따라 힘차게 달립니다.

 

한 어린이에게 “여자답게 달려보라고 했을 때
어떤 의미로 들렸나요?”라고 물어보니
그 어린이는 “최대한 빨리 달리라는 뜻으로요.”라고 답했죠.

 

 

영상에서는 “언제부터 여자답게 행동하는 것이
하나의 한계점이 되었을까요?” 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여자답게’라는 말이 하나의 편견으로 작용하는
현실을 꼬집은 것입니다.

 

위스퍼의 이 캠페인은 성별에 대한 편견에 갇혀
여성 개개인의 능력을 간과하곤 하는
우리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2. YES, WE ARE BEACH BODY READY!

 

 

위 이미지는 지난 2016년,
런던 지하철 옥외광고로 게시되었던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입니다.

 

비키니를 입고 있는 늘씬한 여성과 함께
“ARE YOU BEACH BODY READY?
(해변에 갈 몸매는 준비 되었나요?)”
라는 카피가 적혀 있는데요.

 

이 광고는 영국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개개인의 체형을 무시하고
날씬한 몸만이 ‘준비된’ 몸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날씬하지 않으면 열등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이유에서였죠.

 

광고 철거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무려 7만여 명이 서명하는가 하면,
런던 광장에서는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까지 열렸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통쾌하게 비판하는 ‘디스 광고’도 속출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도브에서 제작한 광고인데요.
체형이 다른 여성 세 명이 등장해
“그래. 해변 몸매는 준비되어 있지.” 라고 말하고 있죠.

 

논란의 결과로, 사디크 칸 신임 런던시장은
런던의 대중교통에서 비현실적 몸매를 사용한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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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여성을 수많은 프레임에 가두곤 합니다.
여성은 날씬하고 예쁘고 아름다워야 하며,
조신하고 순종적이어야 하고, 희생을 당연히 여기며,
차별에 대해 저항하지 말라고 강요합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페미니즘 열풍에 대해
‘너무 민감한 게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에게도 그런 편견이 없는지
돌아보고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마케터 역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에
차별적인 내용을 넣지는 않았는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작성자 : 윤성미, 주우철]